가상화폐 어쩌나. 유시민에 이어 빌게이츠도 가상화폐는 사기라고 밝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현재 만 69세)가 그의 자서전 ‘소스 코드(Source Code) 나의 시작(My Beginnings)’ 출간을 앞두고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가상화폐가 유용하다며 속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 무용론 대두 및 하락이 예상되고, 우수한 두뇌를 지닌 지식인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여 다시 한번 가상화폐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반면 올해 만 70세가 되는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개인 삶을 둘러보는 자서전을 썼는데, 지난해 11월 열린 미 대선과 관련해선 “실리콘 밸리는 늘 중도좌파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한 우파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미 대선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당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가 하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 그동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거물들 상당수도 사실상 트럼프를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기술 낙관론자인 그는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이제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며 AI 악용을 우려했습니다.

 

게이츠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중상류층 가정을 이룬 변호사 아버지, 성공한 사회사업가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정신적 괴로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식사시간 엄수, 침대 정리 등 끊임없이 잔소리했고, 옷차림과 예절을 강조했습니다. 어머니는 “네가 잘 하지 않으면, 엄마는 매우 부끄럽다”라고 늘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앞서 ‘더 타임스 오브 런던’과 인터뷰에서는 아내였던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게이츠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재산 1650억달러(약240조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 8위에 올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