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25년 세계경제 성장률 ’24년과 동일한 2.7%로 전망

세계은행(World Bank)은 1.17일 '25년 세계경제전망 (Global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5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6월 전망과 동일한 2.7%(시장 환율 기준)로 전망했습니다.

 

물가상승률 하락, 통화정책 완화 등이 선진국과 신흥 개도국 경제를 뒷받침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다만 지난 몇 년간의 연속적인 외부 충격으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에는 불충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5~26년 세계경제는 팬더믹 이전(’10~’19 , 3.1%)보다  0.4%p 낮은 성장세 전망

 

 

선진국의 '25년 성장률은 6월 전망과 동일한 1.7%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고용시장과 소비 심리 둔화 조짐으로 성장 속도가 점차 완화되는 반면, 유로존은 투자와 무역이 개선되고, 일본은 자본투자 및 소비자 지출 개선 등으로 성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신흥 개도국의 '25년 성장률은 6월 전망 대비 0.1%p상승한 4.1%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국내 수요 전반의 약세로 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인도· 남아시아권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러시아는 민간소비와 투자 둔화로 성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중대한 리스크로 계속해서 작용할 것으로 보았습니다다.

 

마지막으로 세계은행은 무역 분절화 및 개도국 채무 취약성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추진과 금융감독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한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할 것도 권고했으며, 지출 합리화와 재정간 균형 등을 통한 재정 지속가능성 달성 및 노동 포용성 확대 등을 제안했습니다